송 충 섭 중랑구의회 의장
송 충 섭 중랑구의회 의장
  • 시정일보
  • 승인 2006.08.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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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익 대변자’ 봉사하는 마음으로

-송충섭 의장께서 2ㆍ3ㆍ4대 의정경륜을 지니고 다시 5대의원으로 입성한 다선의원으로서 전반기 의장으로까지 선출된 소감은.
“다선 경력의원으로 그동안 내무위원장과 시민건설위원장인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몸으로 이번에 동료의원들의 지지로 의장에 선출되고 보니 한층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지난 11여 년 동안 쌓은 의정경륜을 바탕으로 운영에 묘를 살려 17명 의원이 화합하여 구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17명 의원들이 선거 때 주민에게 공약한 사항에 대해 임기 내 실천에 옮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소선거구제 하에서의 의정활동과 이번에 실시된 중선거구제 하에서의 의정활동에 대한 견해를 어떻게 보는지.
“물론 의정활동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소선거구제에서는 영역이 좁아 어려움이 별로 없었으나 중선거구제가 되면서 의정활동 영역이 몇 배로 늘어나고 보니 몇 개 동 지역의 안배와 주민들과의 인지와 유대를 갖는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고 특히 의원들이 많은 급여를 받는 연봉제 의원들이라는 주민들의 인식 아래 주민들과의 거리감이 조성되어 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중선거구제 아래서의 지역의 민원상담에 대하여 어떻게 해소해 나갈 것인가.
“그동안은 주민의 대변자로서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접수되면 짧은 시간에 상담 처리를 해왔으나 중선거구제가 되면서 접수된 민원처리가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앞으로 주민들께서 지역구 의원들의 애로사항을 널리 이해해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 실시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지방자치제 실시로 의회가 탄생하면서 출범 당시부터 구의원은 명예직이며 지역의 봉사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구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생업에 구애받지 않는 능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또한 구의원은 정치인이 아닙니다. 구의원은 오직 지역의 봉사자로서의 업무를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제가 불합리 하다고 보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무천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송충섭 의장께서 앞으로 어떤 소신으로 행정부를 견제해 나갈 것인지.
“의회는 행정부가 구정을 원할히 집행해 나갈 수 있도록 예산편성(안)과 조례(안)를 심사 의결하고 행정부가 구정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의장으로서 정파 간 이해득실을 초월해서 집행부의 잘못된 점은 과감하게 견제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대안제시와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구민에게 당부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여러분께서 훌륭한 의원들을 선출해 의회로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 의원들은 지역구가 좁아서 의원들과 자주 접하는 계기가 많았지만 이번 중선거구제가 되면서 지역이 넓다보니 주민들과 자주 뵙는 계기가 다소 적어질 수 있습니다.
이점을 주민 여러분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고 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