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생산성 높이는데 힘 쏟겠다”
“의정생산성 높이는데 힘 쏟겠다”
  • 시정일보
  • 승인 2006.08.24 15:36
  • 댓글 0

김 진 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진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991년 강남구의회 초대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내리 3선을 하면서 운영위원장과 부의장까지 역임한 후 6대 서울시의회에 진출했다.
6대 전반기 도시관리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후반기때는 초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도시관리위원장에 올라 논란이 많은 사안이나 이해관계 조정 등에서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어내는 정치력을 보여주었다. 학구열이 높아 5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정치불신을 개탄하며 항상 정도를 걷겠다고 다짐하는 김 위원장에게 7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운영계획을 들어본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소감과 각오가 있다면.
△7대의회는 의원유급제 도입 등 여건의 변화로 시민들이 의회에 거는 기대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의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에게 부여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서울시의회가 실질적으로 시민을 위한 시민을 대변하는 민주적인 의회이자,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도모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의회 3위 서열인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배경이 있다면.
△저는 강남구의회 3선의원으로서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부의장 등 중책을 맡아 의회 운영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6대 시의회에서는 도시관리위원장과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장을 맡아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런 다양한 의정활동 경력과 성실한 직무 수행태도를 여러 의원님들이 높이 평가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운영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 달라.
△의회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폭넓게 다루고 있는 운영위원회를 대표하고, 의회운영의 효율화로 의정 생산성을 높여 의회가 제 기능을 다 할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직책이라고 생각한다.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국회와는 약간 다르지만 원내총무와 비슷한 성격이 있고 역점사업을 제도화하는 것도 운영위원장의 중요한 책무이다.
-전반기 서울시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이 있다면.
△우선 30일로 제한돼 있는 정례회를 10일정도 늘려 예산심의나 상임위 활동을 분류시켜 의사일정 중복을 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항상 구두선에 머물렀던 의회기능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의회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회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
-임기내 운영위원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방자치가 부활한지도 1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지방의회의 위상이 저평가된 상태로 있고 의정활동 여건도 열악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무엇보다 의원보좌관 제도와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완전한 인사권 확보가 중요한 일로서 조속한 시일내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동료의원들과 후대 의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러한 과제는 반드시 풀어내고 싶다.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의 실무기구로서 시·도간 상호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지방의원의 권익보호 및 의정활동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는 협의회장으로서 여러 시·도운영위원장들과 함께 지방의회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며 특히 불합리한 지방자치관련법의 적극적인 개정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바람직한 지방의회상 정립에 앞장설 것이다.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7대의회는 의원유급제의 시행으로 생활에 구애받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어느정도 갖추어 졌으므로, 우리 서울시의회가 다양하고 복잡한 정책문제를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의원들 모두가 전문성과 기술성을 갖추어 나가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文明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