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에 정책방향”
“교육격차 해소에 정책방향”
  • 시정일보
  • 승인 2006.08.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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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 희 교육문화위원장
정연희 문화교육위원장은 “정부 교육정책이 국민신뢰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교육과 문화시책의 모델인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강남·서·북간 교육격차 완화와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문화정책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중앙대학교 부속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유치원을 경영하기도 해 교육과 관련 ‘전문가적 깊이’를 가지고 있다.
강서구 제3선거구 출신으로 구의원을 거쳐 2002년 6대 서울시의회에 첫 발을 디뎠고 재선의원이다.
-위원회의 해결과제는.
“먼저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을 통해 과다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고 강남·서·북의 교육환경 격차 해소에 노력하겠다. 특히 ‘배움의 장’으로서 학교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면학풍토를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600년 고도 서울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서울 숲과 청계천,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인사동 등 문화관련 관광특구 및 문화지구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이 직접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인력확보에 중점을 둬 문화공간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보통’ 시민을 위한 문화가 필요한데.
“신임 시장임기가 시작된 지 2달도 안 돼 뭐라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그러나 ‘문화는 삶의 질’이라고 생각할 때 외곽에 거주하거나 생활형편에 여유가 없는 사람도 쉽게 접하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며 그렇게 되도록 집행부에 요청하겠다.”
-자사고 등 특성화학교 확충에 대한 견해는.
“긍정적이다. 정부정책과 어긋나서는 곤란하겠지만 교육자치 이념을 살려 서울시에 맞는 교육정책도 필요하다. 2~3%의 인재가 세계를 이끌 수 있다. 자립형사립고나 특목고, 국제고 등 엘리트교육도 필요하다.
우리 위원회는 평준화교육에 따른 획일적 교육에서 오는 문제점을 보완, 학습자의 재능과 흥미를 고려한 특성화학교(Magnetic 또는 Mini School)를 확대하는 한편 단위학교의 특색과 여건에 맞게 자율운영체제를 강화, 교육수요자에 대한 학교의 책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지역구 현안이 있다면.
“100만평의 마곡지구가 곧 개발된다. 그러나 강서구에는 변변한 컨벤션센터 같은 변변한 건물이 없다. 서울의 관문지역이라는 위상에 맞지 않는다. 마곡지구에 국제고등학교 등 학교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 교육감과도 긍정적으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