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종합문화체육센터’ 조성
학교시설 ‘종합문화체육센터’ 조성
  • 시정일보
  • 승인 2006.08.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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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개선·주민복지 향상·예산절감 ‘일거다득’
-서초구, 권역별 추진…언남중·고, 서일중, 신동중 내달 개관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지난 2002년부터 강남교육청과 함께 추진해 온 학교시설 종합 문화체육센터의 건립을 최근 마무리하면서 센터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학교와 구청이 공동 추진한 이번 사업은 학교 유휴지를 사용함으로써 주민 센터 건립시 드는 막대한 부지 매입비를 아껴 그 예산을 센터시설에 투자해 시설의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의 교육환경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한 1석2조의 ‘지혜로운’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02년부터 강남교육청과 함께 관내 권역별로 학교시설 종합 문화체육시설 설치계획을 세워 서초권역의 서일중학교, 양재권역의 언남중ㆍ고등학교, 반포권역의 신동중학교에 시설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사업에 필요한 공사비 325억원(언남 186억원, 서일 65억원, 신동 74억원)은 서초구가 262억원을 부담하고, 교육청이 나머지 63억원과 학교 부지를 제공했다.
시설 건립을 추진하며 가장 먼저 구는 이용자가 될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의 용도를 계획했다. 각 학교별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수영장을 우선으로 체육관과 헬스장, 컴퓨터실, 어학실, 정보도서관을 설치했고 특히 양재동 언남중ㆍ고등학교 복합건물 내에는 주차시설과 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특성을 고려해 총 19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과 어린이집도 마련했다.
특히 각 센터에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서 학생과 주민 모두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수영장과 헬스장 등의 시설이 학교 내에 들어섬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를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체육활동과 방과후 특기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주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첨단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마련된 세 곳 모두 9월 개관 예정으로 현재 개관준비를 하고 있으며 주민의 원활한 시설 이용과 시설물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위탁관리할 방침이다.
최근 주5일제 실시로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체육, 문화, 복지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부지확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유휴지를 사용한 복합문화체육센터의 건립은 막대한 부지 매입비를 절약하면서 주민복지시설을 늘릴 수 있고, 학생들의 부족한 교육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각광받을 전망이다.
한편, 구는 현재 방배권역 이수중학교와 반포권역 신반포중학교 내 복합다기능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