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궁동 과학고 건립 ‘첫 삽’
구로구 궁동 과학고 건립 ‘첫 삽’
  • 시정일보
  • 승인 2006.08.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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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공식 개최 … 24개 2008년 학급 개교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25일 궁동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양대웅 구로구청장,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고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해 6월10일 열린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에서 궁동에 과학고를 설립하겠다고 확정 한지 1년2개월여만에 첫삽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구의 교육 관계자들에게 과학고 기공식은 남다른 감회를 주는 행사로 교육불모지라는 오명탈출을 위해 흘린 땀의 결실이다.
구는 교사 출신인 양대웅 구청장이 2002년 민선 3기에 당선되면서부터 교육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첫 성과는 교육보조금으로 구는 2002년 1억9500만원, 2003년 2억7800만원, 2004 년 6억6500만원으로 보조금을 늘려왔으며 지난해는 22억원을 교육보조금으로 지원 서울시 3위 구가 됐다.
구가 교육보조금 확대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온 사업이 바로 특목고 유치다. 이를위해 양대웅 구청장을 비롯 구청의 교육관계자들이 밤낮없이 뛰어다녔으며 지난해 교육위원회의 결정으로 구로구는 그 결실을 거뒀다. 양대웅 구청장은 “과학고 유치에 대해 긴가민가하던 주민들이 기공식을 통해 확인하고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온다”며 “구로가 강남을 추월하는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학고는 궁동 산 18번지에 소재하게 되며 30,887㎡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진다. 식당, 체육관, 기숙사, 지하주차장 뿐만 아니라 각종 영재교육 시설이 마련돼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을 갖은 과학고는 시설비 384억원을 비롯 보상비 195억원 등 580여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최신시설로 단장 오는 2008년3월 24학급에 480명의 학생으로 개교하게 된다.
鄭七錫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