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행정서비스 질 ‘업그레이드’
서초구 행정서비스 질 ‘업그레이드’
  • 시정일보
  • 승인 2006.09.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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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운동’ 추진, 국장이하에 86% 전결권도 부여
서초구(구청장 박성중)의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개선 행보가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구는 최근 5,000만원 이상의 용역과 물품제조, 구매 등 전결권의 86%를 국, 과장 이하에게 대폭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절차 단순화(Simple), 보고결정 신속화(On-Time), 보고서 작성 간소화(Slim)의 ‘SOS 운동’과 함께 ‘토의식 동시 결재’, ‘불필요한 형식적 협조서명 생략’ 운동도 추진해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 인사이동시에는 과장은 국장이, 팀장은 과장이 추천하는 등 실질적인 국, 과장 중심의 행정체계로 개편된다.
아울러 이전까지 구청장과 부구청장의 전결권이 각각 9.6%, 9.0%로 사무건수 2,827건의 약 20%인 524건이 상급자에게 집중되었으나, 이제는 각각 5.9%와 8.1%로 400건 이하로 대폭 낮춰 불필요 행정을 간소화 시키기로 했다.
이밖에도 1.8m이상의 옥상광고물의 권한을 구청장에서 부구청장으로 낮추고, 특별법에 의한 지주간판설치도 부구청장에서 국장으로 낮춤으로써 광고물 설치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또 11층 이상 10,000㎡이상의 건축허가와 건축물내 공연장과 전시장 설치 등도 국장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민원처리 기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에 개편된 전결권 대폭 하향으로 기업체의 계약기간이 단축되고 민원처리 기간도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구청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민원처리가 빨라진 만큼 구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