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장이 ‘시화집’
아파트 담장이 ‘시화집’
  • 시정일보
  • 승인 2004.03.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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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시문화거리’ 조성사업 박차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주민의 통행이 많은 도로변에 “시가 있는 거리”를 조성, 일상에 묻혀 시를 접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작년 3월, 구의3동에 “시가 있는 거리”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구의 1동 담장에도 주옥같은 국내외 명시들을 전시, 일명 “시문화의 거리”를 조성하였다.
구는 우선 100M가 넘는 구의1동 새한아파트 담장에 명시 총 60점을 전시해 놓았으며 이후 학교 공원화사업으로 학교 블록담을 철거하고 휀스를 설치한 명성여중고에도 190M 길이의 휀스를 따라 나머지 6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구의 1동에서는 총 120여점의 시들을 모두 액자로 제작하여 매월 1회 새로운 명시들로 교체하여 주민들에게 다양한 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500점의 명시를 자체 제작하여 방문민원인이나 전입가구 혹은 각종 행사 개최시에 나눠주고 있다.
한편, 작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200M 길이의 현대2단지 아파트 담장에 40여점의 시를 전시한 바 있는 구의3동에서도 9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35점의 국내 명시를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