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 나라전체가 바다이야기로 시작하여 바다이야기로 하루가 지고 있다. 특히 바다이야기와 상품권 문제는 일반인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이 회자되고 있어 서민들의 가슴에는 또 다른 허탈감과 자괴감이 자리 잡으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이 최악을 향해 브레이크 고장난 자동차처럼 질주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특히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게임업체들의 연이은 도산은 앞으로 많은 숙제를 내포한 채 시한폭탄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소문이다. 기초 자치단체 관련부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행성 오락에 대한 단속의 속내를 보면 게임업체들의 현실은 법을 넘어 사회분위기를 암울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바다이야기가 바닷속에 있지 않고 육지로 올라온 이유에 대해 일반인들은 반신반의 하며 이른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바다이야기가 육지로 올라온 이유는 바닷속이 이야기로 넘쳐나 육지로 범람한 것이겠지만 ‘사필귀정’이라는 고사성어처럼 일이 시작되면 결과가 있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기에 세상만사는 언제나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되는 것이 지켜지지 않아 바다이야기가 범람하여 육지로 올라온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제 바다이야기 관련사건은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가 계속되며 갖가지 해프닝을 나타내겠지만 도박을 통해 돈을 벌려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평생을 좌우하는 경종이 바다이야기를 통해 표출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까지 일반서민들이 알지 못했던 권력형 비리까지 드러난다면 서민들의 애환은 극에 달할 것이며 사회분위기는 항해 중 좌초된 선박처럼 갈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사법당국에서는 바다이야기가 육지로 올라온 이유를 한줌의 의혹도 없이 백일하에 밝혀야 하며 다시는 바다이야기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게임관련 법률을 바르게 정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바다이야기 사건을 계기로 도박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과감하게 정리해 도박공화국이란 닉네임이 대한민국에서 떨어져 나가길 대다수 국민들은 염원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망각하지 말아야 하겠다. 경제활동이 침체되며 경제상황이 나빠질수록 도박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지난 역사가 증명하고 있듯이 패가망신하는 도박에서 벗어나는 슬기와 지혜가 도박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현실이라 생각된다.
바다이야기가 육지로 올라온 이유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