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21회 장승제’가 지난 28일 낮 12시 장승배기 장승터에서 열렸다. 노량진2동바르게살기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문충실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구의장, 시·구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주민화합과 마을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노량진2동 백로노인정 우창연 회장이 초헌을 맡고 지철호 노량진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축문낭독을 했다. 이어 노량진2동 바르게 살기위원회 박장규 위원장이 두 번째 헌배인 아헌을 맡고, 김판곤 노량진2동장의 종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부 행사에는 노량진2동 사물놀이팀 15명이 사물놀이 공연으로 흥을 더해주고 장승들을 담은 사진 8점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장규 위원장은 “옛날 장승배기에서 마을 공동문제를 의논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공동체적 풍속을 일깨워 주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민족신앙물의 보존을 통해 지역명소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장승제 행사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