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남문골목시장…34년동안 묵은때 훌훌
금천구 남문골목시장…34년동안 묵은때 훌훌
  • 시정일보
  • 승인 2004.03.19 13:39
  • 댓글 0

현대적 쇼핑센터 변신

금천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독산본동 소재 남문골목시장이 34년 동안의 때를 벗고 지난 12일 현대적 쇼핑센터로 다시태어났다.
총 9억48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정비에 들어간 남문골목시장에는 지저분한 점포별 천막과 파라솔, 노상적치물 등을 정리하면서 길이 250m의 전천후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소방도로 확보, 하수도정비와 병행해 상품 적치대, 간판 등을 말끔히 정비했다.
남문골목시장은 1970년대 초부터 6m폭의 도로 주택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전형적인 골목시장으로 좁은 길에 노점에 상품적치로 시장환경이 극히 열악했으며 전근대적 경영으로 상가기능이 상실되고 또한 최근에 바로 인근지역 시흥동 입구 등에 이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이 4개소나 입점하고 건물의 노후화로 도시 안전면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 왔다. 이에 시는 2002년 7월부터 총 41개소의 재래시장 환경개선을 추진, 2003년 8월 양천구 월정로 골목시장을 시작으로 총 13개의 시장이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으며 완료된 시장들은 종전보다 20∼30%의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