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실버파워' 실력 발휘
관악구 '실버파워' 실력 발휘
  • 시정일보
  • 승인 2006.09.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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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배 어르신체육대회 3개부문 수상
▲ 관악구 어르신들이 지난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르신체육대회에 참가 3개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을 거머쥔 스포츠댄스팀 경연모습.
고령화시대에 날로 심각해지는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노후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어르신체육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서울특별시장배 어르신체육대회가 바로 그것.
이번 대회에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어르신들이 4개 종목에 80명이 참가, 이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해 서울시 자치구중 단연 최고의 노익장을 과시했다.
어르신들은 게이트볼 에어로빅 장수춤 스포츠 댄스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스포츠댄스에서 우승, 건강체조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탁월한 실적을 거뒀고, 응원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등을 차지한 스포츠 댄스팀은 서울시 대표로 전국 어르신체육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의 3개 분야 수상의 선전은 평소 틈틈이 실력을 가꿔온 어르신들의 기량과 구가 그동안 꾸준히 노인복지 향상에 관심과 투자가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스포츠댄스, 건강체조는 단시간 노력으로 어려운 종목들이어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값지다. 20명이 한 조가 돼 한마음으로 현대적 리듬과 박자에 따라 손과 발을 맞춰야 하는 경기로 젊은이들도 어려운 종목이다.
120명의 응원단의 질서 정연한 응원을 통해 관악구 팀 선수들에 힘을 실어준 공적을 인정받아 관악구 응원팀은 응원상을 수상했다.
김효겸 구청장은 “수상을 축하 한다”고 말한 뒤, “금번의 어르신 체육대회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 노인복지가 가장 큰 화두가 되는 요즈음 황혼기의 노인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 방법을 제시하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는 노인 분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여생을 보내도록 노인복지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