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통한 ‘현장 의정’ 실현되도록 최선
확인 통한 ‘현장 의정’ 실현되도록 최선
  • 시정일보
  • 승인 2006.09.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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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혁 종로구의회 운영위원장

나승혁 운영위원장은 날마다 바쁘다. 약속시간에도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늦는다고 실토한다. 동네를 지나다보면 지역주민들이 그를 붙잡고 놔주지 않아서다. 그는 그래도 불평 없이 주민들의 하소연을 다 듣는다. 바로 지역주민들이 종로구의원인 자신의 존재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구민들을 ‘상전’으로 모시는 그를 지역주민들은 2번이나 선택해 줬다.
조금은 소박하지만 ‘정직과 성실’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그의 말에서 1973년부터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한 인간 나승혁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그는 아직도 동네 방역을 직접 한다. 남들은 ‘표 때문’이라고 눈을 흘기지만 나 위원장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 운영위원장으로서 각오는.
“초대의회 때보다 의원정수가 50%나 감소했고 중선거구제로 제도가 바뀌면서 과거보다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많다. 동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운영위원회 운영방향은.
“18만 종로구민을 위하고, 낙후된 종로구 발전을 위해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11명 모두가 혼연일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과거 현장 확인을 소홀히 해 문제가 됐던 사례가 종종 있었다. 앞으로는 현장 확인을 통한 의회활동에 가장 우선을 두겠다.”
- 지역구 현안은.
“특목고 같은 우수학교를 유치하고 싶다. 그러면 지역개발과 관련, 초래되는 모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좋은 학교가 있으면 좋은 지역이 된다.”
- 동료의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지역민원을 두고 의원 간에 주고받는 식의 의정활동은 곤란하다. 구민들의 혈세를 알뜰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써야 하며 그렇게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