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상해 푸동신구와 협력 체결
강남구, 상해 푸동신구와 협력 체결
  • 시정일보
  • 승인 2006.09.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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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 정보교환 등…아시아 중심도시 기틀 마련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를 표방하는 강남구(구청장 맹정주)와 동양의 맨하탄이라 불리는 상해시 푸동신구(구청장 張學兵)와의 상호 협력과 교류가 확대된다.
맹정주 구청장은 25일 세계적인 금융과 무역, 상업특구로 발전하고 있는 푸동신구를 방문, 장학병 구청장과 회담을 갖고 양 도시간 우호협력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와 푸동신구는 인적, 물적 교류확대를 위한 실무협의 등을 거쳐 금년중 자매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다.
푸동신구는 인구 약 280만명에 도시면적 569㎢로 각각 강남구의 약 5배 및 15배 규모의 신개발 도시로서 세계적인 무역 및 금융의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목표하에 지난 1990년대 초부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신흥도시다.
이에 구는 이번 교류협력 체결을 통해 푸동신구와 함께 국제금융과 다국적기업 등에 대한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 상호 편의제공 등의 사업을 펼쳐 구를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류?협력은 구가 경제와 금융, 교육, 문화, 예술, IT 등 제반분야에서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에 이뤄졌다”며 “조만간 구 전체의 도시계획에 대한 장기 비전을 수립,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푸동신구측은 강남구의 전자정부시스템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