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추석맞이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 시정일보
  • 승인 2006.09.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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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절이 다가왔다.
우리 모두는 언제나 추석절을 맞이할 때마다 조상에 대한 경모사상을 고취하고 가족상호간의 사랑을 나누며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십시일반의 온정을 베푸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따라서 심각한 경제상황에서 맞이하는 올해의 추석에는 우리 모두가 소외된 이웃과 불우한 이웃을 향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기쁨을 더욱 더 배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어려울수록 주위의 이웃을 생각하는 백의민족의 민족성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유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듯 종이 한 장도 같이 들면 가볍다는 말과 콩 한 알도 나누어 먹는다는 미풍양속이 우리사회에서 다시 살아날 때 작금 어려운 사회상황을 바르게 이끄는 초석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이 우리가 아닌 자신만을 생각하는 극단의 이기주의로 달려가며 각종 갈등과 반목이 나라를 흔들고 있어 이번 추석절의 명암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 것인지 매우 우려되는 바다.
특히 사회지도층을 자가발전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의 사치와 허영은 극에 달하고 가짜를 진짜로 둔갑시키는 일은 다반사로 나타나며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어 사회질서가 도덕성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올해 추석절을 맞아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숨결을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하며 아직도 사회의 온정은 살아 있으며 다 같이 함께 희망차고 행복한 미래를 향하는 포근함을 안겨 주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봉사한다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빛 좋은 개살구처럼 증명사진 찍기 위한 봉사와 성품ㆍ성금 전달은 절대로 재현하지 말아야 하며 성경의 구절 같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처럼 보이지 않는 선행이 줄을 잇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올해의 추석을맞이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돕기를 외양보다는 내실이 있는 알찬 결과로 나타내는 것이 십시일반의 참뜻을 우리 모두에게 아로새기는 것이라 여겨진다.
물질에 불우한 이들에게는 마음이 풍성하고 물질에 넉넉한 이들은 마음이 메마르다는 작금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여 나는 물론 모두를 위한 자기성찰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따라서 우리 모두의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십시일반 동참은 자신의 소망을 담는 것이며 자신의 희망을 성취한다는 생각으로 결연히 힘을 모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