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강원 울산 환동해권 심포지엄
경북 강원 울산 환동해권 심포지엄
  • 시정일보
  • 승인 2003.12.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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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日연계 환동해권 교류 활성화
동해바다가 지난 반세기 동안 갈등과 대립의 상징인 냉전의 바다로 인식돼 왔으나 동서냉전의 시대가 가고 남북관계진전과 화해분위기 조성, 중국ㆍ러시아ㆍ일본등 환동해권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 동해는 '냉전의 바다'가 아닌 화해와 공존번영을 추구하는 '평화의 바다'로 변모하고 있어 이러한 시대적 변화의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이 지역의 공동발전방안을 ‘Peace Sea 비전'으로 명명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서해안과 남해안의 인천, 부산, 광양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새로운 국토발전축을 형성하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성, 가시화되고 있으나 동해안 지역은 경제적 논리에 의해 사실상 정부의 계획에서 소외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동해안지역은 남북철도 및 도로 연결 등 남북관계의 급속한 진전과 환동해 경제권의 급성장 등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에서 차지하고 있는 역할과 가치가 날로 신장되고 있다. 또한 포항에서 고성까지 동해안을 종단하는 철도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부산, 울산, 경북, 강원지역과 러시아 중국대륙을 연결하는 물류축의 중심지역으로 부상되는 등 이 지역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어 환동해 경제권 형성을 위해 전략수립과 추진이 필요한 때다.
이에 강원도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3개 동해안 연접 시도는 낙후된 동해안지역의 균형발전과 동해안이 가지고 있는 발전 잠재력을 개발해 동북아시대의 환동해권 중심지대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노력 한다는 데 합의하고 ‘Peace Sea 비전 선언을 적절한 시기에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3개 시도는 환동해지역 지방정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동해안지역의 공동발전과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발전계획을 수립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