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3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10여년 전부터 지역을 위한 좋은 일에 쓰고자 한달에 천원, 이천원의 회비를 모아왔으며 동네를 다니면서 폐품을 수집해 마련한 돈을 틈틈이 저축해왔다.
또한 이날 노인들은 그간 모아온 성금을 관내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4명에게 전달했으며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을 위한 훌륭한 인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인들은 지난 7월에도 수재를 입은 양평동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쌈지돈을 모은 32만1,00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노인들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위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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