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Jump 구로 국제적인 잔치로 우뚝
문화축제 Jump 구로 국제적인 잔치로 우뚝
  • 시정일보
  • 승인 2006.10.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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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대표단 참관, 외국인 노래자랑-미니월드컵도 눈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문화축제인 ‘Jump 구로’가 국제적인 잔치로 자리매김했다. 구로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Jump 구로 축제를 개최했다.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던 주민들에게 해방구를 마련해 주고 선진 문화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003년 행사를 시작한 이래 4번째 잔치다.
지난해까지 3차례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Jump 구로는 이미 최고의 지역축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비롯 구민노래자랑, 미니월드컵 등의 다양한 행사에 보이는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다.
지역 축제의 대명사였던 Jump 구로가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국제적인 잔치로 발돋움을 했다. 구로구는 축제기간 내내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시민 대표단과 함께 했다. 자매도시인 이씨레물리노시가 호평을 받아온 Jump 구로 참관을 위해 시민대표 25명을 구로에 파견했기 때문이다. 이씨레물리노시 대표단은 미니월드컵, 노래자랑 등 행사를 둘러보고 "서울시의 한 자치구가 이렇게 큰 잔치를 잘 치러내는 것이 놀랍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노래자랑에 출연한 방송인 이다도시씨가 프랑스 출신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는 “한국서 활약하는 프랑스 방송인을 보니 한국과 프랑스가 더욱 가까운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넥타이 마라톤대회는 남자 1위는 문희철씨가, 2위는 박생년씨가, 3위는 권상균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여자 1위는 안영희씨가, 2위는 윤영옥씨가, 3위는 장영임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노래자랑은 국내부분 대상에 동양공전 그룹 조성빈 외 4명의 파리가, 금상은 수궁동출신 조미선씨의 돌고돌아가는 길이 수상했으며 외국인 7팀이 출연한 구민노래자랑 결과 대상은 미국출신 닉 노바노브(남,43세)씨의 아파트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영국출신 케스린 일렌(여, 31세)씨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가 수상했다.
아울러 9개국 10개팀이 참가한 미니월드컵도 구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은 태국이 했다. 노동자들이 선수단의 주축이 된 미니월드컵 대회는 순수한 외국인들의 잔치였다. 스리랑카와 중국 2팀, 러시아, 네팔, 베트남, 미얀마,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태국 등 9개국이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건 한판 대결을 펼쳤다. 미니월드컵은 각국의 응원단이 전통 복장을 입고 응원전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Jump 구로 축제가 지역 구민 화합의 장뿐만 아니라 국제 교류의 기회가 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행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