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건축물 디자인이 '핵심'
강남구 건축물 디자인이 '핵심'
  • 시정일보
  • 승인 2006.10.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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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건축심의 개선책…오는 11월부터 시행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전국 최초로 대형 건축물 허가심의시 디자인에 중점을 두어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심의결과 통보도 최장 10일에서 당일 30분 이내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 오는 11월 첫 건축심의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구는 평면 배치와 동선 등 이차원적인 심의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건축심의와는 달리, 앞으로는 기능 심의와 더불어 건축물 색채와 디자인 등 3차원적인 입체 심의에 중점을 두어 구를 뉴욕이나 파리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0월말까지 건축 디자인과 색채, 친환경 건축 등에 능통한 전문가로 건축심의의원을 대폭 교체하고 건축심의위원 모집도 기존 인맥으로 모집하던 방식을 완전히 탈피, 구 홈페이지에서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심의 대상도 △미관지구 안의 건축물 △일정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 및 분양대상 건축물 △구청장 부의사항 중 11층 이상 건축물, 공동주택중 아파트, 주차전용건축물 등으로 구는 시민이 느끼는 건축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불필요한 의혹이 생길 수 있는 건축심의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모든 처리과정에 공개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중시하는 강남구의 건축행정이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세계 일류도시와 겨룰 수 있는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시가 국내에 많이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