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외국인 구정참여 인터넷 실명서비스
서초구, 외국인 구정참여 인터넷 실명서비스
  • 시정일보
  • 승인 2006.10.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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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사례 수렴 효과적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글로벌시대에 맞추어 외국인도 인터넷으로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 외국인 실명인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외국인이 인터넷에 자신의 의견이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실명등록에 필요한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실명인증이 되지 않아 국내인처럼 마음대로 생활불편사항 등을 제기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를 위해 구는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에게도 인터넷 실명등록을 할 수 있게 해 누구나 어디서든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불편사항과 같은 민원을 제기하거나 구정발전을 위한 선진사례 등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 실명인증을 받으면 각종 민원상담을 비롯해 각종 인터넷 민원접수, 한국어강좌, 사이버교육 등 홈페이지상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정발전 아이디어 제안 등 구정참여도 가능하게 된다.
한편 구에는 현재 5548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중 미국인이 1,471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인 413명, 중국인 304명, 일본인 250명, 대만인 129명 순으로 등록되어 있다.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에는 예전부터 구청 홈페이지에 민원사항이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는 외국인들의 요청이 있었는데, 이번에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외국인 인터넷 실명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구는 이번 인터넷 실명서비스 사업을 계기로 외국인들의 구행정에 대한 많은 호응과 참여를 기대하고 앞으로 외국인 관련 유관부처에 건의해 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들이 실명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5대륙 30개국 52개 한인회 등 세계 각국의 한인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서초구 홈페이지와 상호 링크하여 세계 각국의 생생한 현장소식을 홍보·교류하는 ‘서초사랑’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서초사랑 커뮤니케이션은 글로벌 시대에 국제사회의 각종 정보교환과 해외거주 교민들과의 유대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