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정례회를 주목한다
지방의회 정례회를 주목한다
  • 시정일보
  • 승인 2006.10.19 14:40
  • 댓글 0



국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지방의회의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전반기 실시 의회제외)에도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의회의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는 다음달부터 시작되지만 국회의 국정감사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아(?)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지방의회 의원들은 작금의 나라형편을 감안하여서라도 바른 의정활동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멍에(?)를 벗고 열리는 2006년도 후반기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의 결과는 앞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이 강화되어야 하겠다.
물론 지금까지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이 지역의 발전과 나라의 발전에 보이지 않는 밑거름 역할에 일조한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아직도 지방의회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생각은 기대보다는 미흡하다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여겨진다. 특히 일부 몰지각하고 함량미달인 지방의회 의원들의 준동(?)은 선거를 치루고 임기가 개시된지도 아직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지역의 소문으로 회자되고 있어 선거의 모순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른바 토호세력과 지방의회 의원이 결탁(?)하여 벌어지고 있는 지역의 갖가지 문제점이 이번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 것인지 볼만한 모습이 연출(?)될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에서는 소속의원들의 자질향상과 주민대표자의 위상제고를 위해서도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하는 집행부에 대한 업무숙지에 노력하고 집행부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대안마련에 시급히 정진하여야 하는 것이다. 또 지방의회는 각 지역의 균형발전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당면현안을 정확히 파악하여 일하는 지방의원의 면모를 일신하여야 하겠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결특위 활동의 경우 나누어 먹기식 예산심의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아 주민의 혈세인 세금이 올바르게 편성·집행될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하겠다. 이제 세월은 연말을 향해 다가서며 나라살림과 지방살림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국회와 지방의회 모두가 맡은 바 책무에 주저하지 말고 본연의 자세에 충실하길 촉구하며 이를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