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 모금 비상…4월30일까지 2차 모금
적십자회비 모금 비상…4월30일까지 2차 모금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4.03.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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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가 매년 모금하고 있는 적십자 회비 모금이 올해에는 1차 모금 기간인 지난 2월28일까지 목표액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적십자사 구호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모금 목표액 105억중 52.3%에 불과한 54억여원만이 걷혀 전국 모금실적 평균 72.7%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어 적십자구호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비상이 걸린 것. 이렇게 인도주의 활동에 필요한 적십자회비 모금이 저조한 이유는 시민들의 참여의식의 결여도 원인이겠지만 일반 시중은행에서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은행창구의 직원을 감소하며 지로용지의 직접 수납을 거부하는 것도 큰 몫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각종 공과금이나 각종 대금이 지로용지로 청구되면서 은행창구에 부담을 주는 것은 현실이라지만 적십자 회비 모금 지로용지는 엄격히. 따지자면 공과금이나 대금이 아닌 구호활동을 위한 기부금이라 생각할 때 여타지로용지와 차별화 하는 시중은행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라 여겨진다. 아울러 ‘십시일반’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 손길이 큰 행복을 가져오는 것처럼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실시되는 2차 모금 기간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져 적십자사의 구호활동에 힘을 보태는 따뜻한 사회만들기에 손은 맞잡아야 하겠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