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복구 8827억원 확정
설해복구 8827억원 확정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4.03.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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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합동피해조사 완료 ‘신속진행’…충남 4297억원 ‘최다’ 지원

지난 3월4일과 5일 내린 기상관측 이래 3월 최고 기습폭설 피해복구비로 8827억원이 확정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는 지난 19일 중앙재해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지난 4∼5일 충남, 충북, 경북, 대전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발생한 폭설피해에 대해 8827억원의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유관부처 및 시·도에 시달, 신속하게 복구하도록 했다. 복구비 내역은 국비 3165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656억원, 의연금 25억원, 융자 등 4981억원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피해복구계획은 충남, 충북, 경북 등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 주요 농림시설 피해 6734억원에 대한 복구계획으로 시·도별 복구소요액은 충남이 42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충북 2721억원, 경북 867억원, 대전 820억원, 전남 등 기타지역 122억원이 배정됐다.
이번 복구계획은 중앙합동조사와 시·도 자체조사반의 피해조사결과를 토대로 수립됐다.
정부는 이번 복구계획과 관련, 폭설피해가 조류독감 및 FTA협정 등과 겹쳐 농민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재민들에 대한 특별위로금 지원, 피해시설의 복구단가 상향조정 및 자부담분 보조 전환 등 특별지원내용을 이번 계획에 반영했다.
한편 지난 3일과 4일 폭설로 이재민 7117세대, 2만5145명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비닐하우스 2221ha, 축·잠사 8990동, 인삼재배시설 4642ha, 학교시설 79동, 군시설 22개소, 소규모시설 등 16개소로 집계됐다.
方容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