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 터/ 뷰 문병권 중랑구청장
"인 / 터/ 뷰 문병권 중랑구청장
  • 시정일보
  • 승인 2004.03.25 13:49
  • 댓글 0

“법조타운 유치·뉴타운 발판 살기좋은 중랑건설 잰걸음”
문병권 중랑구청장
민선3기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육사 출신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무총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서울시청에서 요직을 두두 거쳐 영등포구 구청장 권한대행을 역임한 행정의 달인이다. 평소 태성이 강인하면서도 선린이 풍부한 성격의 소유자로써 매사에 대한 추진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청장이다. 문 청장은 중랑구의 모든 여건을 누고보다 더 잘 알고 있음은 물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재정자립도가 23번째로 열악한 실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지난 2002년 구청장 취임이후 비장한 각오와 목표를 가지고 중랑구의 재정자립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념으로 구정을 이끌어오고 있다.
문 청장은 임기내에 재정자립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려 문화와 복지도시,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살기좋은 중랑구로 만들어 놓겠다는 강한 의지로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어 문 청장을 찾아가 구정목표에 대해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지난해 구정추진 실적에 대해서 한말씀.
“중랑구는 지난해 민원행정서비스 평가 및 승용차자율요일제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구, 공공근로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구 등 정부 및 서울시의 각종 평가에서 18개 분야 표창과 17억원 인센티브 사업비를 받아 구재정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 및 협조로 중랑구 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 최고의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2004년 구정운영 방향을 밝혀 주십시오.
“중랑구는 ‘변화하는 중랑, 살기좋은 중랑’을 목표로 대규모 소풍공원 조성 등 푸른자연과 더불어 사는 녹색도시를 건설하겠으며, 경쟁력 있는 미래지향적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중랑지역의 특징을 살려 복합산업경제 육성, 재래시장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체제구축 및 수요자 중심의 문화, 체육서비스와 시설확충을 하겠으며, 특히 중랑구를 ‘서울시에서 가장 친절한 구’로 변신시키는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중랑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우리구에서 최대 역점사업은 북부법조타운 신내동 유치, 중화동·묵동 일대 뉴타운 우선 사업지구지정, 수해없는 중랑건설, 망우동 소풍공원 조성, 청소년수련관 및 면목문화체육관 건립, 망우묘지 공원 획기적인 이미지 개선 사업 등이 있습니다”

중랑 뉴타운 조감도
-역점사업 중 북부지방법원 및 검찰청 중랑구 신내동 유치상황은.
“최대역점사업의 하나인 북부법조타운을 신내동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민선3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이명박 서울시장 및 시 관련부서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중랑구 유치를 건의하여 서울시에서 지역현안 사업 정책사항으로 발표하였으며, 또한 건설교통부, 법원, 검찰청 등과의 협의로 ‘북부법조타운’을 반드시 우리구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내동 법조타운 유치부지는 지하철6호선 봉화산역, 북부간선도로, 강·남북 중간 위치에 있어 시민 및 관련기관이 이용시 접근성이 편리하며 인근에 대규모 소풍공원 조성, 봉화산 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경관이 있으며, 법조타운 예정부지는 타 지역의 부지에 비해 감정가로 1000억원 이상 부지 매입비가 절약되며 인근 상권이 확보되어 있는 등 법조타운 부지로는 최적지로 판단되어 유치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중화·묵동일대 뉴타운 추진방향은.
중화·묵동일대 뉴타운 선정을 위해 노력하신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중랑구의 경우 하위권의 구재정여건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상습 침수지역인 중화동·묵동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대폭확충하고 주거환경개선 및 중랑천과 어우러진 쾌적한 살기좋은 신도시로 획기적인 개발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뉴타운 사업지구 조기시행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중화2동, 묵2동 일부 제외된 주민들도 뉴타운 지역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어 이를 검토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뉴타운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여 중랑구의 지도를 바꾸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랑구의 수해방지 대책은.
“항구적인 수해없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서 중화동, 묵동 일대 수해예방형 뉴타운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도 수해예방에 많은 사업을 하였습니다만 올해에도 시비 254억원을 유치 투자하여 봉우재길 및 용마산길 하수암거 설치공사, 중화2동 빗물펌프장 설치공사, 망우산 저류조 설치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고 또한 우기 전에 노후 및 구배가 불량한 하수관 개량, 지하주택 침수방지를 위한 하수역류방지시설 지원, 노면수 배제를 위한 빗물받이 준설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주민들이 수해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