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김도현)는 18일부터 화곡동 987번지 일대와 화곡동 983번지 일대에 걸쳐 침수방지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최근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구청 주변 침수방지공사와 연결되는 구청 앞부터 해바라기주유소 앞에 이르는 폭 2m, 높이 2m, 길이 225m의 하수관거 매설공사다.
이 지역은 지난 몇 년간 집중 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하던 곳으로 지난해 7월 주민 90여 명으로부터 하수관거를 확장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구는 1999년 서울시 하수관거 조사결과 공사구간 상류 측의 하수관거 통수단면이 부족해 추가 하수관거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집중 호우 시 침수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 등을 근거로 서울시로부터 재난관리기금 11억3500만원을 이번 공사비로 배정받았다.
구는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기전인 12월 중으로 최대한 공사를 빨리 마칠 계획으로 당분간 교통 통제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