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 허브도시 노원
서울 동북부 허브도시 노원
  • 시정일보
  • 승인 2006.10.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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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 창출



정책사업기획단 발족.
노원구는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노원의 자산·브랜드가치 향상과 교육문화1등구 환경조성, 더불어 사는 복지노원의 구현, 도시계획·주거공간·재정비, 자연과 환경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이노근 구청장을 비롯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구정의 역량을 모아가고 있다.
또한 노원구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거점도시로서 쾌적한 자연환경지역과 대단위 아파트 주거지역 및 지속적인 성장개발지역이라는 특성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민선4기 출범 100일을 맞아 발전을 향한 혁신의 물결을 타고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가 될 노원구를 살펴본다.



서초와 강남에 이어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과 63만 명이라는 서울시 자치구 인구 1등을 자랑하는 노원구. 그러나 그 면적과 인구가 무색해질 정도로 낙후된 지역환경과 인프라 부족으로 노원구만의 색을 찾지 못한 채 서울의 조용한 변방도시에 머물러왔던 게 사실이다. 그런 노원구가 도시기반, 교육ㆍ문화, 복지, 환경 등의 분야에서 신선한 개혁을 불러일으키며 자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원의 브랜드 가치 Upgrade




민선4기 노원 발전의 견인차는 노원의 자산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노원구는 발전을 향한 첫 걸음으로 그동안 발전 저해요소로 꼽혀왔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전에 따른 대체 부지 물색을 위해 남양주시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형성했으며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인 경찰청에 2만평의 대체 부지를 적극적으로 요구한 상태다.
현재의 시설이 사라진 자리에는 서울 동북부 250만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과 문화ㆍ체육시설이 들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전망이다.
한편 구는 교통사각 지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현재 4차로인 동부간선도로를 6~7차로로 확장하고, 방학~고려대까지 13km의 노원구 경전철을 유치한다.

◆교육·문화 1등구




공교육만을 강조하며 사교육시장을 억누르는 시대는 지났다. 누구보다 발 빠르게 현실적 대응을 해내는 이노근 구청장의 교육정책은 공ㆍ사교육 양방향의 협력적 발전이다.
2005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높은 특목고 진학률을 보이며명실상부한 교육특구임을 드러낸 노원구는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하는 한편 학원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바른 사교육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의 경제적 아이디어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영어 과학 테마공원’ 역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테마공원은 기존 공원의 시설물을 영어ㆍ과학 학습이 가능하게끔 재정비하고 원어민 교사를 배치함으로써 그 효과를 높인 20억 저예산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그 존재를 알 수 없었던 노원구의 문화예술도 드디어 꽃을 피운다. 노원역 뒤편에 조성될 ‘노원 문화의 거리’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가로등, 벤치 등의 주변시설은 된다. 아트 디자인을 통해 재정비 할 방침이다. 또 큰 사업비를 들이지 않고 기존 시설에 예술적 감각만을 더해 만든 ‘노원레인보우브리지(무지개 다리)’와 갤러리파크 등을 통해 노원구는 하나의 큰 전시관이 될 전망이다.

◆"나누면 행복합니다~ "복지 노원




동부간선도로.
노원구는 발전과 함께 나눔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민선4기에는 보다 생산성 있는 복지 콘텐츠를 개발, 소외된 계층 없이 모든 주민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는 구립보훈회관 건립, 보육정보센터 설치 등과 같은 굵직한 사업 추진하는 한편 장애인, 여성, 청소년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위한 생계ㆍ문화ㆍ보호형 복지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더욱 푸른 노원을 만들기 위한 당현천 복원사업이 최근 확정됐다.
구는 현재 제 구실을 못하는 당현천을 청계천 수준의 생태하천으로 복원, 노원구의 푸른 심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생태하천으로 변신한 당현천에는 자전거도로, 문화공간 등이 조성돼 도심의 여유로움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살기 좋은 노원



이외에도 노원구는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여러 사업들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윤택한 삶을 제공할 방침이다.
물류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성북역을 테마파크, 운동시설, 영화관 등이 있는 민자역사로 개발해 주민이 품으로 돌려주고, 노원ㆍ수락산ㆍ석계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을 확대한다.
구는 서울시 모든 자치구의 만성 문제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6개소인 주택가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학원가 공연주차장 건립도 추진한다.
金聖恩 기자 /goose83@sijung.co.kr



인터뷰 / 이노근 노원구청장



“손과 발이 움직이는 행정… 노원구 브랜드 가치 창출”





“변방의 조용한 배드타운 노원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서울 동북부의 허브도시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지난 17일 구청장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이노근 구청장을 만났을 때 그는 변화하는 노원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역동적인 노원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30여 년간 행정업무를 해온 베테랑 행정가로 서울의 심장이 된 청계천과 대학로 문화의 거리 모두 그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작품들이다. 인터뷰 중에도 쉬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아이디어와 30년간의 노하우를 구청장으로서 첫 발자국을 남기게 된 이곳에서 아낌없이 발휘하겠다는 이노근 구청장이 만들어 갈 노원구의 모습을 들어본다.
-구청장으로 활동한 지 100일이 조금 지났다. 그간 소회를 알려달라.
“지난 7월 취임한 후 산적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고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동분서주 뛰었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지만 몇 년간, 길게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사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며 가시적으로나마 성과를 거둬서 보람을 느낀다.”
-민선4기 노원구를 이끌 각오를 밝혀달라.
“지난 30여 년간 행정업무를 맡아왔으나 과거와는 또 다른 새로운 변화의 정신과 도전의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예산부족을 이유로 미뤄두고, 법령만을 탓하면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으며 동기 자체가 부여되지 않아 소극적인 행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주민들의 바람이 뭔가를 찾아 고민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 서류상에서만의 추진이 아닌 손과 발이 움직이는 사업추진으로 노원의 자산ㆍ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
-노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사업을 계획 중인가.
“무엇보다 노원구의 경제를 살려야 한다. 현재 노원구는 면적의 0.57%만이 상업지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곧 생산력이 없다는 뜻이다.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방법으로 도심 부적격 시설인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원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두 시설 이전문제를 해결한 후 그 곳을 서울 동북부 250만 도시권의 중심도시(Hub Town)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ㆍ문화1등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다양한 사업들도 계획돼 있다.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하는 한편 학원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 노원구를 서울에서 제일가는 ‘교육특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활발하게 추진 중인 노원역 주변의 ‘문화의 거리’를 포함해 노원골 먹을거리, 걷고 싶은 거리 등 테마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문화예술ㆍ체육 콘텐츠를 개발해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4기가 막을 내리는 2010년 노원구는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힘찬 발돋움을 할 것이라 믿는다.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인 노원구가 펼치는 역동적 발전상을 지켜봐주시면서 잘하는 것엔 과감한 격려와 성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과 대안적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 63만 구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 살 맛 나는 노원구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