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말하네, 그대 앞길 따스히 데워 놓았다고“
‘봄이 말하네, 그대 앞길 따스히 데워 놓았다고“
  • 문명혜
  • 승인 2018.01.0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 새해 희망 담은 새문구로 단장…2월까지 게시
서울시가 새해 새아침을 맞아 서울광장앞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새문구로 단장한 모습.
서울시가 새해 새아침을 맞아 서울광장앞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새문구로 단장한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새해를 맞아 서울광장앞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이 새문구로 단장했다.

새로 단장한 새해 첫 문안은 하정윤 씨(26)의 작품 봄이 말하네, 그대 앞길 따스히 데워 놓았다고이다.

이번 게시된 작품은 12일 화요일 아침,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 뒤 2월말까지 서울광장앞 도서관 정문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꿈새김판 신년 문안공모전을 작년 12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진행해 당선작으로 하정윤 씨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후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2일 시민들의 새해 첫 출근길에 맞춰 선보였다.

‘2018, 한해를 시작하며 나누고 싶은 희망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신년문안공모전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응모율을 기록하며 1336건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하정윤 씨의 대상 외 5인의 가작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하정윤 씨는 대상 수상과 관련, “서울도서관 앞을 지날 때 마다 꿈새김판을 보며 저렇게 고운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했는데 정작 내가 주인공이 될 줄은 몰랐다무심결에 읽은 광장의 글귀에서 작은 위로를 받은 적도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왠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만 하는 기분이 든다면서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새해를 맞은 시민들의 새 출발이 따뜻하고 평안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문안으로, 만물의 탄생을 연상시키는 봄이, 저만치 앞에서 사람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기다린다는 의미가 담겼다문안에 담긴 위로와 격려가 잘 전달된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문안선정위원회는 시인, 교수, 광고 전문가,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 7인이 참여하고 있다.

당선작품에 대한 디자인은 종합광고업체 이노션이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노션은 디자인과 관련, “문안에 담긴 의미를 시각 이미지로 전달하기 위해 푸른 희망의 새 길과 따스한 색감의 서체로 희망과 격려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꿈새김판은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30자 이내의 순수 창작품만을 대상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해 왔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바쁜 일상을 하루 하루 채우던 어느날, 서울광장 도서관건물에 걸린 글귀를 보며 잔잔한 미소를 떠올린 기억이 있는 분들이 많다시민들의 삶속에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는 꿈새김판을 보면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8년 봄 편 서울꿈새김판 공모를 2월 중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