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셔틀버스 노동자 처우개선 필요하다”
시정일보/ “셔틀버스 노동자 처우개선 필요하다”
  • 문명혜
  • 승인 2018.01.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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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기 의원, ‘미래세대 통학안전 제도개선’ 토론회서 주장
박운기 의원
박운기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미래세대의 통학안전을 위해 셔틀버스 노동자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박운기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대문2)이 최근 서울시 셔틀버스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발표 및 미래세대 통학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

토론회는 전국셔틀버스노동자연대와 서울셔틀버스노동조합의 주최로 열렸다.

박운기 의원은 토론회에서 셔틀버스 노동자는 한국사회 노동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특수형태근로노동자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셔틀버스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은 개인적 문제를 넘어 차량에 탑승하는 아동ㆍ청소년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수형태근로노동자는 고객을 찾거나 노무를 제공하고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아 생활하는 개인사업자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며 경제적으로도 사업주에게 의존돼 있어 비용절감을 위한 은폐된 노동자라는 비판이 많다.

보험모집인, 골프장 캐디, 레미콘차량 운전자, 방송구성작가, 퀵서비스배달원, 학습지 방문교사, 통학ㆍ통원용 셔틀버스 노동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박운기 의원은 셔틀버스 노동자와 같은 특수형태근로노동자는 중앙정부에서 풀어야하는 과제지만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행정서비스 지원, 일자리 소개, 보험,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다른 특수형태근로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