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는 지난 한 해 1063건, 사업비 1조2911억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통해 52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 566건 9343억원을 심사해 484억원, 용역분야 178건 1134억원 중 22억원, 물품분야 288건 435억원 중 8억원, 설계변경 31건 1998억원 중 13억원을 절감했다.

예산절감의 주요 요인은 표준품셈 등 공인된 자료와 기준을 토대로 원가계산의 적정가격을 도출하고 내역만으로는 심사가 불가능한 공사는 현장조사 및 확인 등 합리적으로 심사했다. 계약심사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발주사업의 기초금액과 예정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고 시공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도 자체사업 및 시·군 지방공기업, 출연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국·도비 보조사업 중 5억원이상 종합공사, 3억원이상 전문공사, 1억원이상 용역, 2000만원이상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는 향후 심사의 투명성 제고와 계약심사의 전문성 확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타 시·도 벤치마킹과 우수 매뉴얼 등을 통해 원가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