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본부, 해양수산 7개 분야 1105억 투자
환동해본부, 해양수산 7개 분야 1105억 투자
  • 한성혜
  • 승인 2018.01.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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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객 2500만명 목표...항만·어항, 지진해일 침수방지, 어촌복지 중점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변성균)는 올해 ‘新 해양수산을 동해안 미래 중심산업으로 도약’ 이란 비전 아래 어가소득 5000만원, 해양관광객 2500만명, 수산물 수출 500억 달성을 목표로 해양관광, 어촌민생·복지 등 총 7개 분야 163개 사업에 1105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도는 당초 새 정부의 SOC 등 각종 개발사업 축소 분위기와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해양수산분야 예산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연안방재연구센터 건립과 동해안 군 경계철책 사업, 동해안 다시만 복원사업 등 주요현안 사업비가 신규 확보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분야별로 주요시책을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만·어항분야는 삼척항 개발 2개사업 186억원, 지방어항 정비 64억원 등 13개 사업에 총 400억원을 투자함으로서 항만시설의 안전성과 어항시설의 편의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삼척항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161억원, 친수시설 조성 25억원, 속초항 크루즈부두 개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주문진항 개발 25억원, 재해취약 지방어항시설 정비 64억원, 마을단위 특화개발 13억원을 투입한다.

해양관광 분야는 강릉 해중공원 레저전용 공간 조성 38억원, 어촌체험마을 특화, 사계절 테마 해변 조성 등 24개 사업에 185억원을 투자해 관광객의 욕구 충족 및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민생·복지 분야의 경우 어업용 면세유 75억원 및 안전사고 예방 항해장비 지원 등을 대폭 확대해 지난해보다 17% 상향된 189억원을 투자해 어업경영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 증·양식 분야에 145억원, 수산물 가공·유통분야 127억원, 수산인 역량강화와 내수면 분야에 각각 11억원, 48억원을 투자해 어촌의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