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문학...웹진 '비유' 창간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문학...웹진 '비유' 창간
  • 이승열
  • 승인 2018.0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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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 시·소설·동화 장르 다양

 

 

새로운 소식 SNS로 바로 확인

 

[시정일보]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연희문학창작촌이 문학 전문 웹진 <비유>를 이달 새롭게 창간했다.

웹진 <비유>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주머니 속 문화잡지’라는 콘셉트로, 문학잡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문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방법을 제시한다.비유>는 <연극in>, <춤in>에 이어 서울문화재단이 세 번째로 창간한 장르 전문 웹진이다. 표현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수사법을 일컫는 단어인 ‘비유’라는 이름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문학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비유>는 시민과 함께하는 ‘주머니 속 문화잡지’를 실현하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과 구성을 갖추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로도 새로운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비유>는 △!(하다) △…(쓰다) △?(묻다) 등 3개 메뉴로 나눠 실험적이고 참신한 주제를 흥미롭게 푼다.

!(하다)는 문학적 실험의 과정과 그 결과를 독자와 공유하는 프로젝트 연재 메뉴다. 창간을 알리는 2018년 1월호에는 곽시원(희곡), 백은선(시), 임현(소설), 최현진(동화) 등 4명의 젊은 작가들이 각자의 집필 작업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자기만의 방’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쓰다)는 2017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청년 작가 100명의 작품과 기성 작가의 신작을 구분 없이 함께 공개하는 자리다. 작품의 마지막에 덧붙여진 해시태그(#)를 통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문학을 감상할 수 있다.

?(묻다)는 특정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키워드를 통해 엮어가는 메뉴다. 창간호에는 2017년을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의 한 가운데에 섰던 화자의 하루를 소회하는 ‘목격자’,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평론가들이 여성주의 관점에서 한국소설의 한 장면을 뽑아 설명하는 ‘캡처’, 다른 문학잡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잡지’ 등을 선보인다.비유>는 웹·모바일 누리집(http://view.sfac.or.kr)에서 누구나 무료로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시로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며, 신작을 공개하는 메뉴 …(쓰다)의 경우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업데이트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웹진 <비유>는 읽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괴리되지 않고 함께 문학의 과정, 의미를 고민하고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문학잡지”라며 “특히 서울문화재단이 선정한 새로운 작가 100명의 작품과 기존 문학 매체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작가들의 프로젝트 활동을 눈여겨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