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스마트폰 앱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확인'
관악구, 스마트폰 앱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확인'
  • 이승열
  • 승인 2018.01.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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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들이 평상시 가까운 지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확인해 유사시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제공한다.

구는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GPS 기반 어플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 관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위치 163개소를 등록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하는 기기로, 의학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평상시 사용법과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구의 조치다.

주민들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정보가 아이콘 모양으로 시각화되어 지도 위에 표시된 형태로 제공돼 일상 속 가까이에 있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뿐 아니라, ‘응급의료정보제공’앱은 연휴 또는 야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응급실 및 약국 각종 응급처치 요령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일상생활 속 활용도가 매우 높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강화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구청 및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초등학교 및 관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에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을 완료했다.

또, 지난 9월, 서울시 주관 ‘제2회 서울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해 등산길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를 신속하고 올바른 심폐소생술로 기적처럼 살리는 시나리오로 상황극을 연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구는 누구나 무료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악구보건지소(보라매동) 3층에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만 10세 이상 주민이며 매주 월‧수‧금 1일 3회(오전10시, 오후2시, 오후4시) 무료로 실시된다. 1회당 최대 3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실습 위주의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평상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아둬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나와 내 이웃을 살리는 소중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독려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