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 윤준병 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윤준병 행정1부시장(만56세)은 서울대 독어독문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은 후 오리건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은 엘리트 공무원이다.

제2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에서 28년 2개월 동안 근무하며, 교통기획관, 관악부구청장, 은평부구청장, 도시교통본부장, 상수도사업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 서울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탁월한 업무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윤 부시장은 리즈시절 난마처럼 얽힌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낸 교통전문가로 활약했고, 바른말 잘하는 ‘미스터 스트레이트’로 불리기도 했다.

은평부구청장 시절엔 직원들과 격의없이 지내며 덕장의 면모를 보여 서울시로 전출될 때 눈물을 훔치는 공무원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대통령이 임용권을 갖고 있는 차관급 국가공무원으로, 서울시 임용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