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장년층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강원도 청장년층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 한성혜
  • 승인 2018.01.17 15:22
  • 댓글 0

단계별 로드맵 제시...연고지 없는 귀농인 지원확충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서영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도내 청장년층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도내 귀농가구의 경우 2014년 약 800여 가구에서 2016년 1000여 가구로 증가했으며, 이중 30대 이하가 20%, 40대 16%를 차지했다. 또 귀촌가구의 경우 2014년 약3000여 가구에서 2015년 약 5000여 가구로 증가했으며, 이중 30대 이하가 48%, 40대가 16%를 차지했다.

현재 농촌지역은 인구 고령화로 지역 과소화 현상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유지 및 보전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수도권과 가깝고 전원 생활여건이 좋은 만큼 앞으로 귀농귀촌 인구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청장년 귀농·귀촌인의 증가는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미래 가능성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30대 부부의 경우 자녀 양육에 좋은 환경, 또래가 많이 모이거나 즐길 거리가 있다는 것이 귀농귀촌 정착지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나 막상 청장년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먼저 직업, 경제적 요인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기본적인 생활유지와 자녀양육, 자본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가 없는 곳으로 이주한 청장년 귀농·귀촌인이 많은 만큼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정착단계별 로드맵 제시를 통해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여성가족연구원 송민경 연구위원은 “강원도는 연고지가 없는 청장년 귀농·귀촌인이 많으며, 귀농에 더 많은 사업이 치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귀촌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과  기존의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도내 농업인과 청장년 귀농인을 1:1로 매칭해 농업기술과 지역사회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농업인과 귀농인이 윈-윈 할 수 있은 좋은 계기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