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낡고 위험한 골목길 계단 8곳 정비
종로구, 낡고 위험한 골목길 계단 8곳 정비
  • 이승열
  • 승인 2018.01.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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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곳에서 ‘친환경계단 정비공사’ 실시
낙산성곽길 계단정비 전후 비교
낙산성곽길 계단정비 전후 비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김영종 구청장)는 오래되고 낡아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던 계단을 안전하게 재조성하는 ‘친환경계단 정비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친환경계단 정비공사는 낡은 계단을 보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화단 등을 설치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 
대상은 이면도로 계단 중 폭 3m 내외로 주민 이용이 많아 보수가 필요하거나 구조개선이 필요한 계단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구가 공사를 진행한 곳은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골목길 계단인 △명륜4길 13-3 △명륜4나길 7 △이화장1나길 14-7 △낙산성곽길 94-3 △낙산1길 28 △낙산1길 28-1 △명륜4가길 32 △명륜7길 19-6 등 8곳이다.  

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계단 높이 및 경사도를 조정하고 어르신 등 보행약자를 배려한 손잡이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도시 경관을 고려해 작은 화단도 설치했다. 

콘크리트보다 덜 미끄러우면서도 겨울에도 잘 깨지지 않아 유지관리가 편리한 친환경 소재인 화강석을 사용했다. 

이번 공사로 골목길 경관도 크게 개선돼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바꾸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구의 자체 평가다. 

한편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곳에서 친환경계단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면서도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친환경계단 조성을 확대해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종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