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육아공동체 지원 ‘함께-육아 프로젝트’
성동구, 육아공동체 지원 ‘함께-육아 프로젝트’
  • 이승열
  • 승인 2018.01.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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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8회 진행… 육아공동체 구성, 공동육아 교육 및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육아공동체 지원사업인 ‘함께-육아 프로젝트’를 30일부터 3월21일까지 8회차에 걸쳐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시작한다.

육아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영유아 부모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5일까지 총 60명 선착순 모집 완료된 상태다. 각 30명씩 나눠 2개 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화요반은 공동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나 공동육아를 원하는 그룹신청자를 대상으로 하고, 수요반은 개인신청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공동육아 그룹을 만들 예정이다.

교육은 부모교육, 심리검사, 공동육아 프로그램 기획, 엄마 힐링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지며, 교육비는 무료다.

‘함께-육아 프로젝트’는 같은 육아관을 가진 이웃과 육아공동체를 구성하고, 이들이 건강한 공동육아를 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심리지원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구에서 실시한 ‘청년 사회활동 지원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청년단체인 ‘그로잉맘’에서 진행한다. 

정규 교육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우리 아이 기질에 맞는 맞춤 육아'를 주제로 특강이 개최됐다. ‘함께-육아 프로젝트’ 사업을 소개하고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른 맞춤형 육아법을 강의했다. 특강에는 70여명의 엄마들이 참석해 육아공동체의 형성과 필요성에 공감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보 부모의 심리적 불안감과 정서적 단절 및 고립감을 이웃과의 소통으로 해소하고, 이와 관계되는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육아공동체 육성사업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공동 육아관을 형성하고 행복한 가족 공동체 환경을 만들어, 저출산문제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저출산문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장려하고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