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2동 '한파도 녹이는 이웃사랑'
강남구 대치2동 '한파도 녹이는 이웃사랑'
  • 정응호
  • 승인 2018.0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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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랑의 1일 찻집-바자회', 1000만원 수익
주민-기업체 기증 받은 의류 등 판매 성황
1일찻집 재능기부 브런치 콘서트 힐링 더해
이웃돕기 바자회에서 주민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이웃돕기 바자회에서 주민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 대치2동(동장 조춘식)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23일 동주민센터 중앙정원과 로비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사랑의 1일 찻집 및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2018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과 연계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과 지역내 업체들로부터 기증받은 의류 등 15개 품목 300여점이 바자회를 통해 판매됐다.

또한 ‘사랑의 1일 찻집’을 운영해 대추차 및 다과를 제공하고 성금을 모금했으며,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꾸미는 ‘힐링 브런치 콘서트’를 마련해 1일 찻집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역주민과 문화센터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한 이번 콘서트에는 길거리 공연팀의 7080라이브, 대치2문화센터 회원들의 성악 및 클래식 연주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사랑의 1일 찻집에서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마련한 브런치 콘서트가 열려 온기를 더했다.
사랑의 1일 찻집에서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마련한 브런치 콘서트가 열려 온기를 더했다.

특히, 주민센터 복지도우미로 재직중인 엄영희의 락 콘서트와 길거리 공연팀 ‘더존소리’의 팝송 메들리는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올겨울 최악의 한파속에서도 2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성금과 바자회 물품 판매로 10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행사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다.

조춘식 대치2동장은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의 계획부터 뒷정리까지 전 과정을 지역주민과 함께 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