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평창에 안기다'
올림픽 성화 '평창에 안기다'
  • 한성혜
  • 승인 2018.01.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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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평창까지 18개 시·군 '성화봉송 이벤트'
고성 '통일의 피아노' 공연...태백에선 헬기 출격

[시정일보 한성혜기자]전국 곳곳을 한반도 750명을 의미하는 7500명의 주자가 2018㎞를 달리는 올림픽성화봉송이 지난 21일 올림픽 19일을 남겨놓고 강원도 철원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되면서 세계인의 평화·우정·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강원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계기가 마련됐다.

강원 도내 성화 봉송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장까지 18개 전 시·군 약 350㎞를 뛰게 된다.
철원군을 필두로 22일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소개하고 26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는 자전거봉송 출발행사를 실시한다. 민통선 내에서 이뤄지는 자전거봉송은 지역주민 및 인근 군부대의 환영 속에서 DMZ 철책선으로 피아노를 재탄생 시킨 ‘통일의 피아노’ 공연이 울려 퍼지게 된다.

통일의 피아노는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을 피아노 현으로 사용해 제작된 88줄의 피아노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에 대한 울림을 세상에 전달한다.

고성, 속초, 양양 성화 봉송에 이어 29일 춘천에서는 유명연예인들의 성화 봉송이 이어지는데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라이언방은 열기구 봉송에 참여하고 전 세계 피겨선수인 안도 미키와 글로벌 스타인 장근석 씨가 성화 봉송에 참여할 계획이며, 17시 축하행사에서는 마지막 주자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월2일 원주 성화 봉송에서는 최근 개장한 국내 최장 길이의 소금산 출렁다리가 소개되며, 4일 태백 성화 봉송에서는 전국 101일간 성화 봉송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대대원들과 함께 세이프타운에서 헬기 호이스트 봉송이 선보인다.

6일 동해 성화 봉송은 바다열차를 통해 아름다운 동해안을 소개하고 9일 평창 성화 봉송에는 할리우드 스타인 성룡이 참여하고, 월정사·송어축제장·선자령 등 평창의 명소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2004년부터 동계스포츠 체험을 통해 세계 청소년 간 우정을 나누는 드림프로그램에서 선수로 성장한 말레이시아 쥴리안 선수를 비롯한 6명의 선수·코치들에게 성화 봉송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의 꿈이 시작된 평창을 다시 방문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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