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홈스테이' 로 더 다채로운 올림픽
'강릉 홈스테이' 로 더 다채로운 올림픽
  • 한성혜
  • 승인 2018.02.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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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기자부터 70대 노부부까지
16개국 202명, 호스트 가정서 精 나눠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평창올림픽이 반환점을 돌면서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시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더 다채로운 올림픽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강릉시민이 호스트로 참여한 홈스테이는 16개국 202명의 외국인 게스트들이 강릉의 정과 문화를 흠뻑 체험하고 있다.

70대 일본인 노부부는 같은 연배의 한국인 박기환 씨 가정에서 올림픽을 즐기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혼자 여행 온 40대 여성을 게스트로 맞이한 김서영 씨는 올림픽 경기도 함께 관람하고 전통시장도 같이 다녔다.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영웅 하뉴 유즈루를 응원하기 위해 강릉을 찾은 일본인 오시다 토모미 씨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반드시 강릉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국의 내셔널하우스에서 무료로 자원 봉사하는 사람, 올림픽 취재를 위해 강릉을 찾은 뉴욕타임즈 기자, 한국에서 입양된 후 한국의 가정을 체험코자 하는 미국 국적 게스트까지 다양한 외국인들이 강릉홈스테이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독일스포츠 연맹 산하 올림픽아카데미(DOA) 소속의 독일 청소년 40여명이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강릉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GYL(Global Youth Leaders) 학생들과 1박2일로 한국문화체험과 교류활동을 벌였다.

강릉시는 올림픽 이후에도 독일 DOA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올림픽 행사과 관계자는 “강릉 홈스테이는 ‘평화와 친선’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