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 영웅들, 한국무용으로 재탄생
그리스 신화 속 영웅들, 한국무용으로 재탄생
  • 李周映
  • 승인 2018.0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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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무용단 창작공연 '상상력', 4월11~12일 국립극장서 몽환적 무대
안무 맡은 장현수 씨 ‘헤라’로 출연, 매혹적 춤사위

[시정일보]

 

[시정일보]무용가 장현수가 한국무용으로 새롭게 표현한 그리스신화의 영웅들의 모습을 담은 한국무용창작공연 ‘상상력’이 오는 4월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국립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 장현수는 안무가로서 작품을 구성했을 뿐 아니라 ‘헤라’역을 맡아 주역 무용수로 직접 출연한다.

공연의 시작인 1부의 ‘크레타섬의 우인’에서는 미노타우로스 신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왕자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괴물로 태어났기 때문에 미궁에 갇혀야했던 우인의 절규와 자식을 미궁 속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왕과 왕비의 비통함, 우인의 죽음을 요구하는 수호신들의 움직임을 장현수만의 독특한 안무법과 임현택 들숨무용단 대표의 대본과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어지는 2부 ‘헤라와 제우스의 실타래’에서는 제우스의 외도와 이를 보는 헤라의 모습을 그린다.

결혼과 가정의 여신이지만 한편으로는 질투의 화신이기도 한 헤라가 끊임없이 고통 받고 한편으로는 욕망에 이끌리는 모습이 장현수의 춤사위에 의해 환상적이고 매혹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공연을 앞둔 장현수 무용가는 “한국무용예술을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많지만 표현예술은 느낌이다. 공연장의 무대에 펼쳐지는 모습은 하나일수 있으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면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표현 방법이 필요한 것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자연과 서양과 신들의 동적표현을 한국무용 예술로 정화시켜 흐르는 잔디위에 올려놓는 유체역학적 이해와 표현으로 담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안무와 주연을 맡은 장현수 씨
안무와 주연을 맡은 장현수 씨

이번 공연의 주제인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 임현택 들숨무용단 대표는 “한국무용의 정체기에 있어 해결방안 및 돌파구로 이번 공연의 주제를 제안했다”며, “세계인이 공감해 해외무대로 진출 할 수 있는 한국무용의 발판이 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화를 배경으로 한 무대는 무대디자이너 조일경이 맞아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된다.

한편 장현수 무용가는 현재 국립무용단 소속 무용가이자, 들숨무용단 비상임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국립무용단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2017 대한민국 무용대상 ‘목멱산59’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표창, 2001 문화체육관광부 표창 등을 수상한바 있다.

공연안내 02-554-1129 / 010-2105-3434

이주영 기자 /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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