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서울시 ‘도시재생 표준모델’ 만든다
시정일보/ 서울시 ‘도시재생 표준모델’ 만든다
  • 문명혜
  • 승인 2018.02.23 10:55
  • 댓글 0

‘서울도시재생포럼’ 구성…정부 뉴딜사업 기여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 표준모델’을 만들어 정부 뉴딜사업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에 서울시 도시재생정책 관련 기관이 한번에 모두 참여하는 ‘서울도시재생포럼’을 구성했다.

도시재생사업 현장, 연구, 실행, 정책 심의 자문 주체에 해당하는 서울시,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학교,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가 참여한다.

‘서울도시재생포럼’은 도시재생 정책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시 전역 131개 도시재생지역 사업 추진 과정을 공유하며, 제도적 개선사항을 발굴, 연구과제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미래 서울형 도시재생 표준모델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성공적인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포럼의 위원장을 맡고 도시재생사업 성과와 애로사항을 공유한다. 포럼 위원장은 서울시 재생정책을 총괄하는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이 맡는다.

서울연구원은 포럼을 운영하며 도시재생 의제를 발굴한다.

서울시립대는 연구분석을 통해 서울형 도시재생의 학술적 토대를 다진다.

SH공사는 도시재생 개선방안을 도출 실행한다.

도시재생위원회는 발굴된 안건에 대해 정책 자문을 하게 된다.

포럼은 분기별로 1회씩 회의를 연다. 연 1~2회는 국토부, 국토연구원, LH공사가 참여하는 통합포럼으로 확대 추진해 지자체ㆍ정부기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시는 도시재생을 추진한지 7년째로 다양한 현장 경험과 도시재생사업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 ‘서울형’에서 나아가 ‘한국형 도시재생표준 모델’을 만들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운영기관인 서울연구원 김태현 박사는 “서울도시재생포럼은 주요 의제를 발굴하고 심도있게 논의하는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단순히 학술적 발표에 지나지 않고 현장중심의 실제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