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장애인 이동권 확보 총력
구로구, 장애인 이동권 확보 총력
  • 시정일보
  • 승인 2006.11.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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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육교 철거하고 승강기 설치 등 주민 호평

구로구가 장애인 및 통행이 불편한 이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보도육교 철거와 보도육교 승강기 설치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최근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독특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도육교 철거와 보도육교 승강기 설치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묻는 조사다.
구가 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보도육교 철거와 보도육교 승강시 설치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설문의 결과는 보도육교 철거 후 횡단보도 설치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90.6%,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보도육교 철거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75.6%로 나타났다. 철거가 어려운 보도육교에 승강기를 설치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94.4%가 ‘좋다’는 응답을 했다.
상당수의 주민이 보도육교 철거와 보도육교 승강기 사업에 만족을 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구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더 보도육교 철거와 승강기 설치 사업에 매진하기로 했다.
장애인들의 이동이 불편한 우선 대상 지역을 검토해 보도육교를 철거하고 철거가 불가능한 육교에는 승강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발표하기는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조만간 철거될 육교가 확정될 예정이다.
궁동 고가차도의 육교에 승강기를 설치하는 것도 조심스레 검토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 2002년 1월 전국에서 최초로 신도림역 보도육교에 승강기를 설치하면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에 대한 노력’에 대해 여러 지자체의 관심을 끈 바 있고 2003년 고척교 앞 보도육교에, 2004년 구일역 앞 보도육교와 애경백화점 앞 보도육교에, 올 해 칠성아파트 앞 보도육교에 승강기를 설치했다.
또한 2004년 10월 개봉동 원풍아파트 앞 보도육교를 시작으로 철거사업이 진행돼 지난해에는 신도림동 동사무소 앞의 보도육교를 철거한 바 있다.
구는 보도육교에 핸드레일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