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는 마음속에 활달한 멋 지녀야
조심하는 마음속에 활달한 멋 지녀야
  • 시정일보
  • 승인 2004.03.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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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者(학자)는 要有段兢業的心思(요유단긍업적심사)하며 又要有段瀟灑的趣味(우요유단소쇄적취미)라 若一味斂束淸苦(약일미렴속청고)하면 是有秋殺無春生(시유무살무춘생)이니 何以發育萬物(하이발육만물)이리요”
이 말은 배우는 사람은 항상 조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하고 한편으로는 활달한 멋을 지녀야 한다. 몸가짐을 너무 엄하게 하여 지나치게 결백하기만 하면 그것은 쌀쌀한 가을의 냉기만 돌뿐 따뜻한 봄기운이 없어 만물을 자라게 할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자기가 서있다고 생각하는자로 하여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게 하라. 이는 신약성서의 고란도전서에 나오는 말이다. 더더욱 우리는 작금에 매우 어수선한 국가 위기적인 탄핵사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정부는 사전에 만전을 기해 유비무환의 태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세계가 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 우리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파병국에 대한 테러의 개연성을 지울수가 없으며 테러분자들이 절대로 발붙이지 못하도록 공항이나 항만 등에 경계를 강화하고 민관군이 하나되어 테러에 대한 재점검과 아울러 차제에 정부는 철저한 안보의식과 더불어 종합적인 대테러대책을 마련 유사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鄭七錫 기자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