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하이테크
한도하이테크
  • 시정일보
  • 승인 2004.03.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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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 든든한 파트너
수수께끼 하나. 벌거벗은 원숭이가 나무에서 내려와 두 발로 걷는 인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호기심이 답이다. ‘어떨까?’라는 호기심은 원숭이가 인간이 되고, 보다 인간답게 하는 근원적인 힘이 됐다. 이 호기심이 과학을 만들고, 과학은 문명을 탄생시켰다.
최고의 솔루션과 서비스 전문기업인 (주)한도하이테크 역시 호기심이 앞서는 기업이다. 한도하이테크는 ‘한국의 중심도시가 되겠다’는 창업정신을 토대로 1987년 8월 창립했다. 창사 이래 한도하이테크는 견실한 재무구조를 토대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 결과 한도하이테크의 자체 솔루션인 다모웨어(DAMO WARE)는 한국 처음으로 세계적인 ERP업체인 독일 SAP사의 공식인증을 받았고 2002년에는 보안장비솔루션, 2003년에는 대용량 메일링시스템 부문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세계 첫 ‘5.8GHZ 무인주차단속 시스템’ 특허
솔루션 전문 17년 한우물…매출 5% R & D 재투자

한도하이테크의 걸음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김홍래 사장은 “보안장비솔루션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말로 회사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9.11 테러 이후 금융권,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CCTV, DVR 등 보안장비시장이 급속히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도하이테크가 개발, 현장에서 호평 받는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도 이 과정에서 나온 보안장비솔루션 Any-watch Trans, Any-watch Security, Any-watch Talk의 한 부분이다.
이 시스템은 효율적인 도로상황 관리능력 극대화를 통한 시민생활 안전보장과 살기 좋은 도시건설을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폐해는 더욱이 시민불편뿐 아니라 물류,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발의미가 있다.
무인단속시스템은 원격지에서 동영상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시하며 계도방송과 함께 위반차량 스티커 발부를 위한 증거자료를 확보한다. 이 시스템은 단속에 필요한 인력감소 외에 단속의 증거제시와 형평성 위반을 제기하는 민원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종로구(2003년 7월), 중구(2004년 3월), 성동구(2004년 5월 예정), 구리시(2003년 12월)에 설치됐다.
한도하이테크는 이 무인단속시스템을 5.8GHz 용량의 무선방식으로 지난 2월 특허출원했다. 김홍래 사장은 “5.8GHz는 30km를 커버할 수 있고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며 “아웃도어용으로는 세계 최초이다”고 말했다.
한도하이테크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지금까지 구축한 한국최고의 모바일 SI기업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며 고객만족의 솔루션을 제공, 고객의 성공을 견인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미니 인터뷰 김홍래 사장


“처음 마음 그대로 세계 최고에 도전”



김홍래 사장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처음 정신을 잃지 않고 최고에 도전하겠습니다.”
아웃도어용으로 세계 처음으로 5.8GHz 무선방식의 무인감시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출원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주)한도하이테크의 김홍래(金鴻來) 사장은 벤처열기가 시들한 요즘 벤처기업에서 가장 강조해야 할 기업가 정신으로 ‘처음정신’을 꼽았다. 이는 지난 1987년 창립, 지금까지 17년간 사업을 해 오면서 나름대로 쌓은 신념에서 비롯한다.
김홍래 사장은 “누구나 처음 시작할 때는 Best를 다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지만 시간이 갈수록 희석되곤 한다”면서 초심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IT업계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한도하이테크는 매출액의 5%를 R&D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도하이테크의 매출액은 2003년 말 기준으로 180억원이며, 연구 인력이 회사조직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김홍래 사장은 연구개발 결과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에 대비, 아주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과학기술부 주관 정부프로젝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정차 관리시스템도 올해 상반기 안에 완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홍래 사장은 “지난 17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보안장비솔루션인 Any-watch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고객만족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方容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