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릉·정선 '올림픽 관광객' 500만명
평창·강릉·정선 '올림픽 관광객' 500만명
  • 한성혜
  • 승인 2018.03.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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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국제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외국 관광객 美·日·中·加 순
"최고의 문화·관광올림픽" 평가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에 찾은 관광객이 관중 등을 포함해 500만명으로 조사돼 단일 국제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밝혀졌다.

강원도는 올림픽 기간 중  개최지역 관광객 분석결과 개최지를 찾은 관광객은 경기관중 141만2000명, 문ㆍ만5000명,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2000명으로 지난해 2월 찾은 외국인 관광객보다 14배에 달하는 수치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빙상경기가 열렸던 강릉지역 일평균 유동관광객이 17만명, 설상경기가 열렸던 평창지역이 9만여명, 알파인 경기가 열렸던 정선지역은 3만여명 등 개최지역 일일 평균 총 29만여명이 다녀갔으며 특히, 개막식 전후 주말과 설연휴 기간에는 35만명이상이 경기관람 및 관광지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림픽 티켓 공식여행사(ATR) 기준으로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의 순이었고, 동계종목 선수층이 엷은 동남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유형별로는 국내외 관광객 대다수가 경기관람과 주변관광지, 문화행사 등과 결합한 여행형태를 보였으며, 국내관광객의 경우 경기티켓 부족으로 경기 미관람시에도 K-POP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 지역축제, 올림픽파크를 찾았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경기장 주변 관광지나 문화행사, 홍보관을 많이 찾을 반면 동해, 속초 등 다소 장거리 관광지는 상대적으로 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 관계자는 “9일 개막되는 패럴림픽 기간 동안에도 수준 높은 문화행사와 최고 수준의 글로벌 관광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며 “관광지, 문화행사, 교통, 언어 등의 분야에서 이번 평창을 찾은 외국인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강원도를 ·ㆍ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