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영 개인전 ‘패브릭 확장적 이미지’
하소영 개인전 ‘패브릭 확장적 이미지’
  • 이승열
  • 승인 2018.03.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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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아트비트 갤러리

[시정일보] 하소영 작가의 개인전 ‘패브릭 확장적 이미지’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종로구 화동 아트비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하소영 작가는 패브릭의 이미지를 차용해 확장적 페르소나를 표현한다. 패브릭의 직장이라는 본능적·기본적인 행위를 통해 ‘세상속에서의 나의 모습’과 ‘나로서의 나’를 보며 서로 닮음과 다름이 공존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주제를 위한 주제의 표현에 얽매이길 스스로 거부하고 있다.

하 작가는 페르소나라는 주제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시도했다. 패브릭의 유동적 특징과 인체의 유기적 선이 주는 아름다움이 시각적 균형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자아 무의식의 변화를 곡선으로 유추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1대학 미술 평론가인 라울C 삼파이우 로프스 박사는 “하소영 작가의 작품세계는 예술이 지나온 수 세기를 관통하는 문제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하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와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4회, 다수의 단체전을 여는 등 전업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