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밤 '파이어판타지'
평창의 밤 '파이어판타지'
  • 한성혜
  • 승인 2018.03.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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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패럴림픽 폐막 앞두고 '불꽃공연'
대관령 눈꽃축제장 눈광장에서 상설 쇼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국내 유일 불꽃퍼포먼스 단체 ‘예술불꽃 화랑’이 2018 동계 패럴림픽 기간 평창의 밤을 물들일 불꽃공연 “파이어판타지-마법의 밤”(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평창군, 대관령눈꽃축제 조직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이 대관령 송천 대관령눈꽃축제장 눈광장(평창 페스티벌 파크 앞)에서 매일 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술불꽃 화랑은 불꽃과 불이 가지는 무수한 상징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하고 있는 단체로, 그동안의 활발한 창작 활동과 해외교류, 기술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의미를 담아 ‘Shine everyday, Shine everyone’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상설공연인 ‘파이어판타지’와 대규모 야외공연인 ‘마법의 밤’으로 구성했다. 
‘파이어판타지’는 예술불꽃 화랑이 자체 제작한 특수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불, 불꽃, 조명이 어우러진 신개념 상설 불꽃쇼로, 패럴림픽 기간 내내 오후 6시 30분과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마법의 밤’은 불과 불꽃, 다양한 리듬과 배우들의 움직임이 어우러진 이동형 야외 공연으로 지난 10일 역동적인 공연이 큰 호평을 받았으며, 17일에 다시 한 번 공연을 올려 축제로 물든 패럴림픽 도시 평창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17일 공연에는 전 세계를 투어하며 대규모 야외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스페인 최고의 거리극 단체인 ‘극단 작사(Theatre Xarxa)’가 협연해 한국-스페인 대표 불꽃공연단체의 어울림과 화합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앞서 평창 5일장에서 만나는 거리공연이 9일과 10일 대화와 평창에서, 13일 진부 전통장터에서는 ‘배낭 속 사람들’이 펼쳐졌으며, 17일 봉평장에서는 ‘악단 광칠’이 패럴림픽 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시균 올림픽운영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들이 불꽃으로 연출하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방식의 공연예술을 접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