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달부터 ‘2018 우리아이 탄탄치아 지원사업’을 추진해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사례관리대상자 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지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및 통합사례관리사가 가구 생활실태 및 욕구 상담 등을 진행하고 치과진료가 필요한 아동을 적극 발굴한다. 구청 희망복지지원팀은 협약병원에 대상 아동을 알려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치아 홈 메우기, 레진, 크라운 등의 치료는 지역 내 치과 3개소가 맡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청운효자동 푸르메치과, 혜화동 김성조치과, 창신1동 사과나무치과와 협약을 맺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스타벅스코리아에서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종로구에 개장한 스타벅스 더종로점이 수익금 일부를 지역아동의 치아건강을 위해 후원한 것.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이번 탄탄치아 지원사업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행사를 펼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려서부터 치아 관리에 힘써야 어른이 돼서도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사업이 자라나는 종로구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