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복귀기업 1호 동해안권경제지유구역내 투자
국내복귀기업 1호 동해안권경제지유구역내 투자
  • 한성혜
  • 승인 2018.03.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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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쉬 총 154억 투자, 95명 일자리 창출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 국내복귀(U턴)기업 제1호 ㈜더피쉬가 동해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내에 투자를 시작한다.
㈜더피쉬는 캐나다에서 국내로 U턴하는 기업으로 지난달 14일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복귀기업은 해외진출기업이 해외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축호하고 해외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을 국내에 신설·증설하는 것을 말한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22일 동해시청에서 ㈜더피쉬(대표 이경선)와 동해권내 투자와 관련한 상호협력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더피쉬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내 북평국가산업단지 부지 6609㎡내 총 154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95여명의 지역인력을 신규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선 대표는 2012년 캐나다에서 오션인터내셔날을 설립해 랍스터, 연어, 참치 등의 식품 제조, 가공업을 다년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랍스터와 연어로 가공한 2차 수산 가공식품의 수요가 꾸준하게 커질 것으로 예측, 동해시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랍스터는 조업시기와 비조업 시기에 따라 가격이 급격히 변화돼 자체 개발한 수산물 장기 보관시설 및 초고압 살균 공정 기술을 활용, 안정된 수산물을 가공·판매할 계획이며, 연어 양식을 통해 생산된 연어 가공식품을 개발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 ㈜더피쉬는 이달 부지매입 계약에 이어 6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5월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더피쉬 투자유치를 통해 도와 동해시가 저온물류창고형 표준공장(콜드체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저장 냉동, 냉장, 가공공장과 연계시켜 수산물 가공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해양심층수 및 콜드체인사업 등을 활용한 수산물 가공업체들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