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 작은 프랑스, 서초구 '프랑코포니 퀴즈대회' 열려
한국 속 작은 프랑스, 서초구 '프랑코포니 퀴즈대회' 열려
  • 정응호
  • 승인 2018.03.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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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서 ‘서초에서 열리는 프랑코포니 퀴즈대회’ 진행
- 이강영 행정지원과장 “앞으로도 프랑스와 지속적으로 교류협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갈 것”

[시정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프랑코포니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초에서 열리는 프랑코포니 퀴즈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외교부와 프랑코포니가 공동 주최하고 구가 후원하는 행사로 퀴즈대회에서는 프랑스어를 배우고 관심을 가진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자신들의 실력을 겨루는 퀴즈대회가 열린다. 퀴즈는 프랑코포니 국가들의 문화와 프랑스어를 주제로 하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2017년에는 서초고등학교 재학생이 퀴즈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또한 작년 파비앙 윤에 이어 이번 퀴즈대회에서는‘비정상회담’ 출연으로 유명한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가 사회볼 예정이다.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행정언어로 쓰는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연합기구인 프랑코포니가 지정한 3월 20일 ‘프랑코포니의 날’을 기념한 세계적인 축제에 서초구는 2011년부터 8년째 함께 하고 있다.

매년 3월 프랑코포니 축제가 ‘서울 속 작은 프랑스’인 서초구에서 진행되며 이는 내외국인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뜻깊은 서초구의 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한편, 구는 2016년 7월, 프랑스 파리15구와 문화교류협력 MOU를 맺고 한․불 교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서래마을 곳곳에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디 지단, 영화배우 소피 마르소 등 20명의 유명인사 이름을 새긴 도로 현판을 제작해 달았으며 은행나무 공원은‘파리15구 공원’으로 이름 붙여 한·불 우정의 미술 벽화를 조성하였다. 또한 파리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한국을 알리는 사물놀이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강영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프랑코포니 축제와 함께 전국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고 주민들도 외국인과 일상에서 벗어나 소통의 장을 가지길 바란다.”며 “파리 15구와 MOU를 맺은 도시로서 앞으로도 프랑스와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