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박차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박차
  • 한성혜
  • 승인 2018.03.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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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과거와 미래의 레거시로 개폐회식장 1~4층 기념관으로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김영교 조합장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평창올림픽 과거와 미래의 레거시(Legacy)인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정식 발대식을 의미하는 ‘경과보고’와 ‘회칙심의’, ‘대표 및 임원 선출’을 거쳐 현재 논의되고 있는 조직위원회 계획을 수정 요청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추진위는 “동계올림픽의 완성은 문화유산(레거시:Legacy)을 미래까지 기록, 보존할 수 있는 기념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성공개최의 마무리라는 신념하에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 개?폐회식장으로 활용됐던 올림픽 플라자 7층 규모 중 1층의 구역별 섹터 장벽을 모두 없애고 2층과 3층을 하나로 만들어 한 개 층만 남겨 기념관으로 변경·운영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조직위원회의 계획에, 구역별 섹터 장벽을 그대로 활용하고, 1층부터 4층까지 기념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의 했다.

이와 더불어 앞서 개최됐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기념품을 전시할 수 있는 ‘국제기념관’ 구성 계획을 가지고 있는 현 동계올림픽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국제 기념관을 운영코자 한다면 3층만 활용했을 경우 현재 보관하고 있는 3000여 점의 올림픽 기념품 전시에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에 사용됐던 소품 및 성화봉, 기념 주화, 선수들의 장비와 복장, 캐릭터 기념품 등을 전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스키박물관’의 소장 자료를 이전하고 ‘대관령 스키 역사관’의 이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추진위로서는 전시 공간을 보다 많이 확보하는 것이 숙제이기도 하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장면과 감동의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상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보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선수 및 관계자 235명의 핸드프린팅 타일과 참여 국가별 기념관을 별도로 만들어 방문하는 자국민을 비롯한 소속국가 관광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유산을 남기는데 부족함이 없는 면적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조직위와 강원도에 지원을 요청 했다. 

한편 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김영교 대표를 비롯. 임원진 확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추진을 도모코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심재국 평창군수, 김두기 대관령면 번영회장, 경기인 출신 부위원장 등을 추대했다.